새누리 인천시당 “경인고속도 유료화 반대”

한국도로공사의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의 일부 무료통행 구간 유료화 추진과 관련,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도로공사가 무료통행 구간 유료화를 부채감축을 위한 명분으로 달았지만,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못박았다.

인천시당은 “경인고속도로는 개통한 지 50년이 다 되고 이제 고속도로 기능마저 상실했다고 할 만큼 상습적인 정체 도로로 전락했다”며 도로공사의 유료화 계획을 반대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에서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를 주장해 왔다”며 “무료화를 주장할 때마다 도로공사는 지역 간 형평성, 시설물의 유지관리비용 따위의 궁색한 변명을 둘러대며 톨게이트 철수를 거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당은 또 도로공사가 적자 해소를 위해 유료화 추진계획을 품고 있었다는 것은 인천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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