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파트릭 모디아노'
노벨 문학상, 파트릭 모디아노 수상 … 프랑스 태생 30여 편의 책 출간
2014년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 소설가인 파트릭 모디아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국시각으로 9일 오후 8시 "기억의 예술을 통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일깨우고 직업이라는 생활세계를 소개했다"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모디아노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볼로뉴 비양쿠르 출신인 모디아노는 1968년 첫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로제 니미에상, 페네용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으며 30여 편의 책을 낸 작가다.
1978년 발표한 여섯번째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 중 '슬픈 빌' '청춘시절' 등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한림원은 "모디아노의 작품은 기억, 망각, 정체성, 죄책감(memory, oblivion, identity and guilt) 등의 주제를 다뤘다"고 소개했다.
한편,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거론되며 기대를 모았던 고은 시인은 아쉽게도 이번에도 수상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사진 = 노벨문학상 파트릭 모디아노, 한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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