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등산용품 판매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8일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이마트의 등산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텐트 매출이 106.9% 신장했고 랜턴·캠핑용 가스 등 캠핑 소품 매출은 82.8%, 캠핑용 의자·침낭 등 캠핑가구 매출은 39.3%, 스포츠웨어 매출은 34.9% 늘었다.
또 야외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냉동 간편식품 매출은 244.6% 늘었으며, 포장반찬 매출도 252.0% 급증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의 등산·캠핑용품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캠핑용품 전체로는 53.5%의 매출 신장으로 보였으며 등산용품은 14.4%, 바비큐용품은 18.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신장률이 큰 품목으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475.0%), 수통(265.6%), 캠핑매트(79.3%), 랜턴(49.0%), 휴대용 가스(41.1%) 등이 꼽혔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등산·캠핑용품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신장했다. 레저 테이블 매출이 지난해보다 396.5%, 랜턴·가스등은 51.0%, 등산복 27.7%, 침낭 매출은 22.7% 증가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명산에 단풍이 찾아오면서 등산·캠핑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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