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근 월스기념병원장ㆍ마라토너 이봉주 공동 저술
읽기 쉬운 건강서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 박춘근(55) 병원장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공동 저술한 ‘튼튼한 허리 든든한 인생’(메디파크 刊)이다.
치료차 병원을 방문했던 이봉주와 박 원장이 “하루 30분 체조만으로도 척추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의기투합한 것이다.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의학지식을 두 사람의 대화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 등 세대별 척추 건강법과 허리를 고치는 운동, 일상에서 척추를 관리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
특히, 박 원장이 진료한 사례를 곁들여 독자 혹은 환자들의 공감도를 높였다. 30대에 발생한 퇴행성 디스크, 파워블러거가 겪은 통증, 초등학교 고학년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척추측만증 등 일반인이 알아둬야 할 사례들이 눈길을 끈다.
또 치료법보다 예방법을 비중있게 다뤄 집에 두고 볼만한 건강서적이다.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척추 이상 자가진단법과 회사에서 5분 동안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이 그러하다. ‘전설적인 마라토너’ 이봉주의 성공 스토리는 색다른 읽을 거리다.
한편, 박 원장은 10여 년 전, 미국 현대 척추외과의 선구자이자 스승이기도 한 윌스 교수를 기려 수원에 윌스기념병원을 개원, 2011년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과 의료기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값 1만5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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