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프란치스코 교황·스노든 등 거론, 반기문 UN총장도 포함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올랐다.

3일 노벨평화상 위원회 등에 따르면 올해의 후보는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다.

그 중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77)은 지난해 3월 즉위한 이후 빈곤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후보인 데니스 무퀘게(56)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기간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해왔다.

무퀘게는 2008년 올해의 아프리카인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미국 트레인 재단으로부터 ‘용기있는 시민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함됐었다.

이와 함께 반기문(70)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1)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을 설파하다 탈레반의 총에 머리를 맞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도 지난해에 이어 후보에 올랐다.

러시아 반정부 성향 언론 ‘노바야 가제타’도 단체 중 유력 후보로 꼽힌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노르웨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11시, 우리시간으로는 10일 오후 6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관주기자

사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