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도 ‘소셜’ 대세? 티몬 등 매출 UP

모바일 위주의 유통채널인 소셜커머스를 통한 신선식품 구매가 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 익숙해진 40대 이상 중년, 노년층 고객들의 구매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올해 들어 8월까지 신선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30% 안팎)의 2배가 넘는다.

식품 카테고리 내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 8%대에서 올해는 12%로 늘었다. 그동안 신선식품은 직접 눈으로 보고 신선도를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다소 비싸더라도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하지만 중간 유통비용을 줄인 온라인 유통채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데다, 신선식품에 맞도록 배송 시스템까지 안정화 되면서 온라인 또는 모바일 구매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티몬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0대 이상의 중년, 노년층의 구매가 활발해졌다. 40대 이상 구매자의 모바일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급증했다.연령대별 신선식품 구매 패턴을 보면 10대와 20대는 냉동 과일, 호박고구마 등의 간식류를, 30∼40대는 갈비와 한우, 쌀, 고구마 등 생필품을 주로 소비했다.

50대 이상은 횡성한우세트, 상주 곶감세트, 나주배 세트 등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군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유통의 기본인 가격과 구색, 서비스 3가지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면서 신선식품 분야에서도 온라인 및 모바일 유통채널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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