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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개발… '세계 최초'

승인 2014-10-01 10:51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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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개발… '세계 최초'

상식을 뛰어넘는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립산림과학원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로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만든 나노종이 분리막과 전극을 이용해 종이처럼 휘어지는 배터리 ‘플렉시블 종이 리튬이온전지’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

나노종이는 종이 원료인 셀룰로오스 입자를 나노 크기로 분쇄해 만든 유연한 종이를 말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특히 휘어지는 배터리는 외부 압력에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데다 첨단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롤업(Roll-up) 디스플레이와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전자소자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활용 가능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2~3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주기자

사진=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개발…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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