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고양시도서관 책잔치 ‘고백’ 개막

10번째 ‘인구 100만명’ 진입 기념 화정역 문화광장서 다양한 행사
김용택 작가 북콘서트 등 열려

고양시도서관센터가 다음달 12일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10번째 100만 인구 도시 진입을 기념하며 제4회 고양시도서관 책잔치 ‘고(goyang)백(100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책 잔치에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작가를 초청해 ‘오늘은 참 좋다’라는 시를 주제로 바이올린, 건반, 기타연주가 어우러진 북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국악대, 앙상블, 매직쇼 등의 축하공연과 도서관 동아리의 뮤지컬, 연극, 인형극 공연 도 진행된다.

또 화정역 지하도였던 곳을 개조한 청소년 카페 톡톡톡에서 나임윤경 연세대 교수의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직시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저자강연회와 인형극, 그림책 읽어주는 방, 이색 전시 등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도서관센터뿐만 아니라 작은도서관, 이동도서관, 지역서점 등 책을 다루는 지역내 기관들이 서로 협력해 운영된다.

특히 알뜰도서장터가 열려 고양시도서유통협동조합(조합장 박성수)이 행사당일에 한해 베스트셀러 등을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시민들도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을 가지고 나와 직접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다.

다채로운 체험부스도 즐길 거리다. 유아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자기 체험, 책갈피 만들기, 지렁이 분토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시민의 고백 메시지를 담은 클로버 팩을 하나하나 모아 행주산성 완성하기, 룰렛 돌리기 등이 펼쳐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연과 더불어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해 책을 통한 즐거움과 교훈, 감동이 있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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