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 전 구간 지하화’ 가능

市, 연구용역 결과… 비용이 관건

부천시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 전 구간 지하화, 동부천IC 폐지 및 북부천IC 설치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용역결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시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기개발연구원에 오는 2018년 12월 준공예정인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노선과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결과 “정부의 재정지원 및 일부 문제점만 보완한다면 전 구간 지하화 및 북부천IC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비로 1천200억~1천500억원이 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추가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며 이달 말 전 구간 지하화 및 북부천 통합 IC설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추가 사업비 확보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며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서울시 강서구와 광명시와 연대해 투쟁을 지속할 계획이다.

임명호 시 교통도로국장은 “부천시와 시민들은 동부천IC 건설에 따른 녹지파괴, 소음피해 등을 우려해 2008년부터 정부에 노선 변경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최근 부천시의회에서도 ‘동부천IC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시의회와 시민 등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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