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10월부터 연말까지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양시가 한강철책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높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지닌 장항습지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탐방하도록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장항습지에서 시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에서 일산대교까지의 약 7.6㎞(면적 7.49㎢,육지2.7㎢, 갯벌과 수면부 4.79㎢)구간이다.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기 때문에 갯벌, 논, 숲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하고 버드나무 군락이 무성하고 재두루미, 황오리, 큰기러기, 원앙, 백로, 가마우지, 고라니, 말똥게 등 야생동물들의 천국이다.

지금도 장항습지는 철책이 설치돼 있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의 일부로써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장항습지 생태체험교육 참가신청은 방문 예정일 2주전 어린이식물연구회카페(http://cafe.daum.net/botecoguide), 생태교육연대 어울림 카페(http://cafe.daum.net/eoulforest), 고양환경운동연합(http://www.kfem.net)으로 메일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장항습지를 직접 탐방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장항습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습지보전 인식을 증진시켜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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