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지역치안협의회
의왕지역 자율방범대와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에 균등하게 지원됐던 예산이 활동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의왕경찰서는 23일 권기섭 서장을 비롯한 김성제 의왕시장, 전경숙 시의회의장, 우동인 의왕소방서장,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유관기관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치안협의회를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올해 자율방범대와 녹색어머니회, 어머니 폴리스, 학부모폴리스, 시민경찰 등 5개 협력단체에 3천758만원이 지원됐다.
참석자들은 학부모폴리스·시민 경찰의 경우 지난해 신설 후 예산지원이 없어 활동에 애로사항이 많고 파출소와 협력 없이 자율방범대 임의로 근무를 배치하거나 균등한 예산지원으로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율방범대는 74명의 오전자율대와 고천(29명), 청계(42명), 부곡(22명), 내손(42명)이 차등없이 580만원씩 균등하게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관할 파출소장이 근무장소와 시간을 적정하게 지정해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보조금 지원을 위한 지대별 평가 시 파출소장의 평가를 일정부분 반영해 차등지급해야 하는 것을 조례로 정해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소방차와 구급차·순찰차 등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1번 국도와 57호 국지도, 덕영대로 등 18개소에 긴급차량의 우선신호시스템을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권기섭 서장은 “범죄예방을 위해 CCTV확충 및 화질개선 등에 11억4천여만원과 교통사고 예방 및 소통에 10억9천만원 등 22억3천여 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의왕시에 예산확보를 건의했다.
이에 김성제 시장은 “지역 치안을 위해 예산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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