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47억 감액 사업자 부담 줄여
의왕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및 운영사업 재공모에 9개 민간사업자가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및 운영사업 민간사업자 재공모 사업 참가 의향서 접수결과 레일바이크 제작 및 운영업체를 비롯해 여행사와 건설업체 등 9개 기업이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재공모에서 애초 4.7㎞의 레일바이크 노선을 자연경관이 우수한 인공습지 주변 4.3㎞로 조정, 사업비를 애초 192억원에서 145억원으로 47억원을 감액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 시와 민간사업자가 49%대 51%를 각각 투자해 특수 목적법인을 설립, 운영하려던 방식에서 시가 기반시설비로 10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업체는 궤도공사와 운영시설에 필요한 시설비 45억원을 조달하는 방향으로 조정한 것이 사업자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레일바이크 운영기간을 30년에서 10∼15년 동안 운영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공모조건을 고쳐 다수 업체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재공모인 만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12월께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하고 민간법인을 설립, 내년 3월께 착공해 10월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