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 위기가정 발빠른 구호 서비스
광명시 철산동에서 사는 K씨(45)는 이혼한 후 홀로 세 아이를 양육해오다 몸이 좋지 않아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했다.‘’
K씨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하고 긴급지원사업에서 3개월 동안 생계비 지원을 받아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광명시에서 지원을 해줘서 아이들 공부도 시키고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도움이 없었으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명시가 전국 최초 복지동(洞)을 운영하면서 이러한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각종 메뉴얼을 개발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복지동으로 전환된 동주민센터에 상담을 하면 복지·보건·일자리·법률·생활기동반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해준다.
생활이 어려운 시민은 기본적인 생계비·의료비·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는 ‘긴급지원사업’과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또한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범시민 복지 나눔 운동인 광명희망나기운동과 시립 광명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앙부처 합동T/F팀이 광명시 복지동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서 복지동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복지동 만족도 조사 결과도 ‘매우 긍정적’이 94%로 나타났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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