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노후급수관 교체 박차 공동주택까지 지원 5년간 133억원 투입

부천시가 단독주택은 물론 공동주택까지 노후급수관 교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그동안 단독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및 소외계층 이용 건물 등에 제한적으로 진행되던 노후급수관 교체지원 사업을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대상 의무관리 공동주택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해당되는 주택은 모두 52개 단지 3만6천378세대이며 시는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33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빠른 교체가 필요한 2만 세대를 위해 2016년까지 72억여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체 지원 비용을 세대 당 평균 23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리고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액이 부족한 곳은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제대로 된 시공을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 평가한 우수시공업체 정보를 미리 제공, 전문가에 의한 설계도의 사전 검토, 표준시방서 및 시행절차 등 각종 정보도 공개해 업체들의 담합 방지와 비리 근절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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