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산하 고양도시관리공사 직원이 관내 공사 관련 업체 직원들에게 단란주점에서 향응을 받고 업무용 차량을 무단으로 사용해 오다 적발됐다.
15일 고양도시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J씨(4급)는 지난 6월20일 밤 10시께 중부대 제2캠퍼스 연결도로공사 업체 관계자들과 저녁식사 후 단란주점에서 수십여만원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J씨는 지난 4월22일 이 업체로부터 9만8천원 상당의 신발 9켤레를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도 받고 있으며 3~4차례에 걸쳐 관용차량을 타고 나갔다가 집으로 바로 퇴근한 사실도 드러났다.
J씨는 자체조사에서 “업체직원들과 단란주점을 갔지만 30여분 만에 대화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며 “관용차량을 사용한 것 역시 아침에 일찍 출근하기 위해 그런 것뿐”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J씨를 행동강령 위반으로 징계할 방침이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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