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 중국 관광객 유혹

고양시, 킨텍스 야외전시장에 마련

고양시가 중화권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특별기획전을 개막하고 앞으로 1년간 상설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SBS 최고의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별에서 온 그대’는 국내를 넘어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1차로 개최된 서울 동대문DDP 특별전시회 운영결과 10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2차 특별기획전을 킨텍스 야외전시장으로 옮겨 기존 특별전보다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구성해 1년동안 상설운영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드라마에 들어간 듯 실제 촬영세트를 옮겨와 도민준(김수현)과 천송이(전지현)의 집을 중심으로 드라마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다양한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침실, 소파, 서재, 의상 등을 관람객이 가까이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것도 이번 특별전 특징 중 하나다.

고양시는 지난 서울 특별전시회 관람층을 분석한 결과 주요 관람층이 중화권 외래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번 2차 특별기획전도 중국과 대만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진 마이스산업육성과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주변 원마운트, 일산 아쿠아플라넷, 현대백화점 등 대형쇼핑시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고양시 마이스산업의 자양분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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