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복지통장이 위기가정 발굴에 앞장 선다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동주민센터를 복지동(洞)으로 전환하고 주민센터 산하 통장들을 복지통장으로 전환하면서 위기가정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올 상반기 동안 2천935건의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통해 긴급 지원, 광명희망나기운동의 생계비, 의료비를 지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18개 동 통장 488명, 복지위원 42명을 대상으로 동별로 순회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통장에 대한 복지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고 ‘인적 안전망’ 강화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장의 복지책임자 역할로는 복지 소외계층과 잠재적 빈곤 위험계층 발굴, 긴급복지 등 지역주민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또한 위기가정 및 위기상황에 대한 신고, 지역사회 내 인적·물적 복지자원 파악, 각종 복지제도에 대한 홍보 및 신청 안내, 고 자살위험군 및 자살시도 주민 관리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밀접한 내용들이다.

특히 시는 통장의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보건·복지 도우미 임무를 추가하는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동 단위 복지위원회를 구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적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인 복지돌봄국장은 “복지통장과 지역사회 봉사단체의 연계를 통해 위기가구 상시 발굴을 위해 인적 안전망을 강화해 광명시만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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