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 신풍루 앞 무예24기 공연ㆍ이야기가 있는 음악회ㆍ전통놀이 등 연휴 프로그램 ‘풍성’
“추석연휴, 수원 화성으로 나들이 오세요!”
대체휴일제의 첫 시행으로 최대 5일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이번 추석 기간, 수원시가 귀성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시는 연휴기간에도 화성행궁 등 수원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및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화성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무예24기 공연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추석 당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와 3시에 진행된다.
조선전통의 무예와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해 만든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 실전무예를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요상설공연도 연휴가 시작되는 6일 오후 2시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진행된다. 밀레니엄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장정희 무용단의 전통춤 공연이 이어져 한가위를 맞이한 무동놀이와 사자춤 공연이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대체 휴일인 10일에는 화성행궁 내 봉수당 앞에서 ‘이야기가 있는 행궁음악회’가 진행돼 조선 정조 대에 수원부사를 지냈던 조심태의 ‘곤장 한 대’ 이야기가 퓨전국악, 전통무용과 함께 어우러진다.
이야기가 있는 행궁음악회는 3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재개되는 행궁음악회는 10월15일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한국의 팔경문화와 수원팔경’이란 주제로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 박물관에서는 지난 4일에 개막한 특별기획전에 중국 소상팔경과 관련된 유물, 조선후기 문인화가 허필이 그린 관동팔경도 병풍, 이방운이 그린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 정조시대 김홍도의 수원팔경 그림 등 50여점의 유물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추석 당일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무료로 개방해 귀성객과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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