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총재배 농구대회 우승
성남 수정초가 2014 WKBL 총재배 여초농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수정초는 2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초부 결승서 홀로 21점을 뽑아낸 가드 전희교의 맹활약에 힘입어 조수아(10점)가 분전한 서울 신길초를 45대28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정초는 올해 협회장기와 전국소년체전, 종별선수권 우승에 이어 WKBL총재배까지 석권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앞선 예선리그에서 이미 신길초에 35대19로 대승을 거뒀던 수정초는 이날 결승서 다시 만난 신길초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속공과 전면 강압수비로 몰아부쳐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에만 무려 14점을 폭발시킨 전희교에 박소희, 차드림이 가세한 수정초는 26대7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수정초는 후반들어 신길초의 강압수비에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전희교-차드림 콤비의 속공 플레이를 앞세워 시종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채 17점차 대승을 거뒀다.
한편, 차드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지도상은 이미정 코치가 수상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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