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산 철벽 코트에 뜬다 OK저축은행, 시몬 영입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쿠바 국가대표 출신 센터 로버트랜디 시몬(27)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OK저축은행은 21일 “2014-2015 V리그에서 함께 뛸 외국인 선수 시몬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1987년생인 시몬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쿠바 대표팀의 센터로 활약했으며 206㎝ㆍ115㎏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점프력과 블로킹 타이밍이 강점이다. 2010년 세계남자배구선수권에서는 베스트 블로커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고, 이탈리아 피아센차에서 뛴 2014년 남자 클럽챔피언십에서는 베스트 미들 블로커로도 뽑혔다.

특히, 시몬은 역대 V리그 외국인 선수와는 달리 센터 포지션은 물론 라이트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신인급 선수가 많은 우리팀에 풍부한 경험과 화려한 경력을 겸비한 세계적인 선수 시몬이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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