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개 회원사 수입협회와 협의 화주들 애로사항 적극 개선방침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물동량 증가세에 속도를 더하고자 수도권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IPA에 따르면 8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수입전문 경제단체인 한국수입협회와 인천항 물동량 증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IPA와 한국수입협회는 우선 수도권의 산업단지 원부자재 수입화물을 다량 처리하고 있는 인천항의 여건에 주목, 수입화주들이 인천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애로사항들을 적극 조사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수도권 기업들이 수출입 루트로 인천항을 이용할 때 절감할 수 있는 육상물류 비용과 시간 등의 비교우위를 전파하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가격 조정이 가능한 포워더와 연결·주선, 항만물류산업 및 여건에 대한 교육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대형화주 수출입 담당자 초청 인천 신항 홍보설명회와 업종별·타깃별 화주발굴 및 접촉 활동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IPA는 한국수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8천여 개 수입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개함은 물론 적극적인 공조를 바탕으로 물류비용 절감방안과 회원사 교육활동 지원 등을 통해 물동량 증대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IPA 마케팅팀 정원종 과장은 “한국수입협회와의 공조를 통한 화주고객 물류지원을 바탕으로 기존 이용화주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한편 신규 화주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노력이 올해 목표(230만TEU)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