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號, 민선6기 의왕발전 프로젝트
김 시장이 생각하는 명품도시는 인구가 많고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대도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작지만 강한 도시를 말한다.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김 시장은 민선 6기는 진행 중인 도시개발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현재 의왕시는 경기도에서 2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 경기도에서 가장 건강ㆍ장수하는 도시, 범죄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민선 6기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려 주거ㆍ교육ㆍ문화ㆍ예술ㆍ복지ㆍ도시개발이 함께 살아 숨쉬는 명품 창조도시를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김 시장이 행정력을 총동원해 야심차게 밀어 붙이는 주요 도시개발사업을 들여다본다.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과 장안지구 개발사업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두 사업 모두 순항 중이라고 시는 밝혔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20년 동안 풀지 못했던 백운호수와 장안지역의 그린벨트를 신속하게 해제한 것은 높은 수준의 행정력을 발휘한 쾌거라고 시는 평가하고 있음) 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백운호수 주변 95만 4천979㎡ 부지에 3천400세대의 저밀도ㆍ저층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복합쇼핑몰 조성과 키즈테마파크,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등 1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부곡 장안지구는 1천500세대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핵심 점포(key tenant) 및 기업유치, 스포츠센터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과 장안지구 개발사업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말 실시계획인가를 얻어 보상에 착수, 오는 2017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말 의왕시 부곡동 일대가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시는 철도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특구사업단을 신설했으며 각계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철도특구 사업 마스터 플랜과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철도특구를 홍보하는 철도산업홍보관 등을 지난 2월 의왕역에 설치했으며, 매년 5월 철도축제를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을 마련했다.
철도특구사업으로는 왕송호수 공원조성을 비롯해 의왕 첨단산업단지 조성,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왕송호수 공원조성사업은 호수 주변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호수 수질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 인근 18만4천㎡를 조성하는 의왕 첨단산업단지는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협상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보상착수와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은 이달 중 민간사업자를 재공모 할 예정이며, 사업자 선정이 끝나면 4.7㎞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 및 토마스 열차를 설치하고 인근 자연학습공원을 비롯해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생태탐방로 등과 연계한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초평동에는 철도문화단지를 조성해 왕송호수 인근에 3천 세대의 주거단지와 함께 철도트레인 타운, 철도체험지구, R&D 센터 등 철도관련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청 주변 고천중심지구 사업을 조속히 재개해 주거단지와 함께 첨단지식산업센터와 문화ㆍ상업시설이 어우러진 허브(Hub)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9월 전남 나주로 이전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에 1천600세대의 주거단지와 공원녹지(시민의 쉼터공원), 기업을 유치할 청계 인텔리전트타운을 조성해 인근 포일인텔리전트타운과 함께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기로 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를 자랑하는 오매기지구는 4천 300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되며, 앞으로 단계적인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 오는 2018년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고천중심지구 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부곡동 주민센터 옆에 스포츠센터를 건립하며, 백운호수 변에 체육공원과 산책로, 수변 무대를 만들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재건축ㆍ재개발ㆍ도심재생사업 추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민 간 찬ㆍ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은 주민 여론에 따라 사업의 추진방향을 결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 희망지역에 대해서는 용적률 상향과 임대주택 비율 하향 등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사업 해제 희망지역에 대해서는 출구전략 마련과 함께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지원해 재개발에 따른 주민 간 갈등이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 만들기 사업을 활성화해 슬럼화된 도심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주민 간 공동체사업과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의 도색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도시 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민선 5기 성과를 토대로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과 장안지구 개발, 의왕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계속 사업인 도시개발을 잘 마무리한다면 앞으로 4년 뒤 교육ㆍ복지ㆍ문화예술ㆍ도시개발이 잘 갖춰진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떠나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시가 계획대로 민선 6기 도시개발 등 핵심 시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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