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구분회계시스템’ 건강한 재무 첫발

사업 단위별 경영성과 분석 부채 체계적 관리위해 시행 채무 규모ㆍ원인 정확히 규명

인천항만공사(IPA)는 사업단위별 경영성과 분석과 부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초로 구분회계시스템을 도입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업별, 항별, 부지별 손익 구분을 통한 사업단위별 경영성과 분석과 금융부채 발생 원천 파악을 통한 체계적 부채관리 등 건강한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구분회계시스템을 구축·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분회계는 사업단위별 경영성과와 재무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단위사업별로 재무정보를 산출하는 체계로, 사업별 부채증가 규모와 원인 등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다.

IPA는 구분회계시스템 구축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의 사전 검증을 위해 2013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구분회계 단위 설정에 대한 컨설팅 용역을 수행했다.

공사는 사업단위를 항만사업, 물류사업, 여객사업, 투자사업으로 구분하고, 목적사업별, 주요 시설(항)별 구분회계정보 산출체계를 구축해 회계를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현재 사용 중인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구분회계시스템 구축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 부채관리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자체사업 중 비효율적인 사업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자구노력을 통해 가져온 부채감축 기여도를 평가하는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안극환 재무관리팀 실장은 “이번 구분회계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공공기관 부채관리 강화에 적극 부응하고, 건강한 재무구조의 국민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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