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직원들 ‘사회공헌 아이디어’ 봇물

프로그램 공모전 64건 접수 홀로 사는 노인 리사이틀 등 다양한 ‘상생의 사업안’ 눈길

인천항만공사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및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1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창립 이후 9년간 125억 원에 달하는 직·간접적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사회로부터 호응을 얻은 만큼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일상적 봉사활동과 항만공사만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 사회적 신뢰구축 사업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 공모전에서 총 6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지역사회 부문에서는 중구FC 유소년축구단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및 교류, 홀로 사는 노인 리사이틀, 자활용 제품 지원 등 23건이 제안됐다.

또 공사 특성 사업으로는 여객선 이용객이 승선권 구매와 함께 기부금을 내면 매칭으로 항만공사도 똑같은 금액을 적립해 사회공헌 기금을 적립하자는 의견과 항만 홍보선인 에코누리호의 미니어처를 방문 기념품으로 만들되 노인에게 맡겨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모두 21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이와 함께 사회적 사업 분야로는 이주여성을 고용해 저소득층 자녀 어학교육지원, 공사 내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판매부스 설치 등 20건을 제안했다.

IPA는 이번 주중 접수된 아이디어를 실용성, 효과성, 창의성 등 3가지 항목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작, 우수상 3작, 장려상 5작을 선별한다. 우수작은 사회공헌 사업 및 활동계획 수립에 반영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과의 사회적 신뢰 구축에 노력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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