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8.0% 증가한 112만 5천574TEU를 기록해 203만TEU 목표 달성에 순항하고 있다.
1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112만 5천574TEU(수입 58만4천791TEU·수출 52만2천31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만 2천426TEU보다 8% 늘어났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9천29TEU와 9천428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중국 교역 화물이 47만 9천100TEU(수입 31만3천779TEU·수출 16만4천321)로 전체의 42.8%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6만 7천939TEU, 홍콩 4만 6천339TEU, 태국 3만 7천893TEU, 말레이시아 3만 7천573TEU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지난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16만 997TEU를 기록해 개항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230만TEU가 목표이며 지난 5월과 6월 2개월 연속 20만TEU의 물동량을 보이는 등 하반기에 컨테이너 물동량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기록 경신은 무난할 전망이다.
IPA 관계자는 “컨부두 시설 부족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천항 배후 권역의 수출입 호조와 인천항 이용 선호로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의 물동량을 달성했다”며 “하반기 120만TEU 이상의 물동량이 예상돼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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