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오성환)가 자살 기도자들을 연어이 구조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1시10분께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센터로부터 ‘자살하겠다’는 상담전화가 걸려왔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이에 성곡파출소 고균석 순찰팀장 등 4명은 자살 기도자 S씨(50)의 휴대전화 위치조회를 통해 주변 차량들을 수색했다. 10분 뒤 경찰은 주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S씨를 발견, 응급조치 후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 조선족 여성 H씨(29)로부터 ‘자살하고 싶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고강파출소 박종화 순찰팀장 등 5명은 신고자 휴대전화 위치조회와 과거 H씨가 유사한 신고 전화를 했던 것을 기억, 해당 주소지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번개탄 연기로 가득 찬 건물의 창문을 강제로 개방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H씨를 무사히 구했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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