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드림스타트 아동 ‘동병하치’ 건강관리 제공

의왕시는 드림스타트 어린이 가운데 만 3~5세 23명을 대상으로 동병하치(冬病夏治) 건강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1일을 시작으로 이달 1일과 11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이번 행사는 찬바람 부는 가을과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감기·비염·천식 등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예방하는 한방 건강관리 요법이다.

자연의 양기가 가장 왕성한 삼복 시기에 폐와 관련된 혈 자리에 10일 간격으로 1회씩 모두 세 번 ‘삼복첩’이라는 패치를 붙여 아동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식이다.

이번 행사는 함소아 한의원의 후원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3회 모두 참석한 어린이에게는 몸의 기운을 보충해 주는 생맥차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신체 면역력 강화는 물론 무더위에 손상된 진액 보충 및 기운을 북돋아 주어 여름철 냉방병과 겨울철 호흡기 질환에 대해 상당부문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과 쉽고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아동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효과성 높은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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