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로 일궈낸 첫 우승… “우리가 챔피언”

경기일보-과천시 주최 ‘토리배 전국 3on3 길거리농구’

중등부 우승 프랜드쉽 A

각종대회 석권… 드디어 토리배 접수

“고교 진학을 앞두고 팀원들과 함께 토리배 우승컵을 차지하게 돼 기쁘고, 명문 농구 동아리로 거듭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9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길거리농구대회에서 중등부 정상을 차지한 프랜드쉽 A팀.

주장 장재혁을 필두로 정지훈, 강현석, 김민수, 박상지로 팀을 꾸린 프랜드쉽 A팀은 이날 결승서 ‘팔도의 후계자’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5대32, 3점차 승리를 거두고 대회 중등부 패권을 안았다. 프랜드쉽 A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7월 경기도지사기 길거리농구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의왕에서 첫 출발한 프랜드쉽은 이후 안양지역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면서 각종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양 연고의 프로농구팀 KGC 유소년 농구단활동 등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프랜드쉽은 팀원들의 정확도 높은 슈팅능력과 패스웍, 수비 조직력이 최대 강점이다.

결승 상대였던 ‘팔도의 후계자’와 16강에서 맞붙은 ‘평택 김훈 농구단’ 을 최대 맞수로 꼽은 장재혁 군은 “전국대회 우승 횟수는 여러번 있지만, 토리배 대회에서는 첫 우승이라 기쁘다”며 “길거리 농구대회에 최대한 많이 참가해 프랜드쉽의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고등부 우승 인천빅스

팀 결성 3주만에 감격의 트로피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토리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나 기쁩니다.”

제9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길거리농구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부천 임펙트를 28대25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인천빅스팀.

팀을 결성한지 겨우 3주밖에 안된 인천빅스는 기존 부천 농구연합팀인 ‘독도’의 멤버들과 부천ㆍ오산지역 선수들이 합류해 팀을 결성, 첫 출전한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구윤회를 중심으로 황인규, 최영헌, 김민종, 박준혁 등 5명으로 구성된 인천빅스는 한때 같은 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라이벌’ 임펙트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센터 한영웅의 득점력에 밀려 고비를 맞았으나, 적시 적소에서 터진 최영헌의 외곽 3점슛과 센터 구윤회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대회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인천빅스는 급조된 팀이라고는 하지만 팀 구성원의 고른 기량을 바탕으로한 강한 정신력이 팀의 가장 큰 장점이자 우승 원동력이다.

시대표로도 활동했던 주장 구윤회는 “이제 학업에 열중해야 할 고3이기 때문에 이번 토리배가 고교시절 사실상 마지막 출전 대회였다”라며 “팀원들 대부분이 토리배에서 우승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급히 구성된 팀으로 여러 강팀들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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