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미래의 ‘스티브잡스’ 창업지원

IT밸리內 센터 입주기업 모집

의왕시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없어 창업과 기업운영에 곤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인덕원 IT 밸리 내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기업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인덕원 IT 밸리 내 다음달 1인실 10개를 비롯해 3인실과 5인실 각 5개 규모로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원센터에 입주할 기업체를 11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창업한 지 3년 이내 기업과 6개월 이내 창업이 가능한 예비창업자로 기술적ㆍ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기술집약형, 문화콘텐츠, 정보통신, 반도체, S/W 등 관련 분야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기업체를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입주기업에 대해 전용사무실 외에 사무집기와 공공기기를 지원하고, 기업운영에 필수적인 경영ㆍ기술ㆍ마케팅 지원 및 중소기업육성자금도 지원한다.

입주 자격기준은 없지만 폐수와 소음, 진동, 악취 등 공해를 유발하는 업종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채무불이행으로 규제 중인 업체는 입주제한을 받는다.

입주 선정방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며, 입주기간은 2년 이내이고 평가 후 1년 이내 연장도 가능하다. 임대료는 무료로 3.3㎡당 12만원의 입주보증금만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에 창업과 관련된 기관이 없어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창업지원센터가 개소되면 이같은 애로사항은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벤처기업가 정신을 가진 많은 기업이 모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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