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고속버스에 두고 내린 150만원을 경찰이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주인품에 안겨줘 화제가 되고 있다.
일산경찰서 마두지구대 김재형ㆍ이의택 경사는 지난 25일 오후 11시경 현금 150만원이 든 봉투를 고속버스에 두고 내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들은 고양터미널에 신속하게 출동해 터미널 관계자 탐문 및 주변 수색을 통해 돈봉투를 발견해 주인에게 전달했다.
돈봉투를 되찾은 조모씨(49세)는 고마움의 뜻으로 사례금을 던지듯 건네고 돌아가자 경찰관은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며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해 사례금은 다시 한 번 주인을 찾아갔다.
사례금을 돌려받은 조씨는 다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돈을 찾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국민을 위한 경찰이라는 것을 마음에 각인시켰다. 고맙습니다”라며 경기청 홈페이지에 칭찬글을 남겼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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