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문화도시 지정 및 개발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8일 문화도시 관련 교수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의 문화도시 조성 및 개발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문화도시 지정과 관련, 조광호 한국문화관광 책임연구원은 ‘지역문화에 있어 문화도시 10년, 그리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문화도시를 지정하기 위해서는 각 도시가 갖고 있는 문화비전의 큰 틀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추진 성공 열쇠”라고 말했다.
아어 황순우 ㈜바인건축 대표는 “문화도시가 경제 기반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일자리 창출과 신규 관광자원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정한 공간문화센터 대표는 “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체계를 위한 문화 factory를 구상, 생산개념을 통한 사업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수범 교수는 “광명시만이 가진 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문화도시의 지향점을 모색해야 하며, 문화마케팅을 통한 전략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면서 “KTX광명역과 이케아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문화를 중심콘텐츠로 설정하고 가학광산동굴과 업싸이클링센터의 개발이 합쳐진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문화도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기대 시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문화예술인의 참여와 지원이 문화도시지정의 핵심요소라고 판단된다”면서 “KTX역세권개발 및 이케아, 광명가학광산동굴, 업싸이클링 센터를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면 새로운 광명의 문화비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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