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농구 최강 가리자” 내달 2일 ‘점프볼’

중ㆍ고 40개팀 수원서 열전

한국농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故 이병희 전 대한농구협회장을 추모하고 청소년의 심신단련과 농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동아리농구대회가 오는 8월 2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개막돼 3일간 펼쳐진다.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백웅장학회가 후원하는 제11회 이병희배 경기도 중·고동아리농구대회에는 중등부 15개팀, 고등부 20개팀, 여고부 5개팀 등 총 40개팀 300여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부별 우승팀에게는 상금 1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지며, 2위팀 상금 10만원ㆍ상품 10만원, 3위팀에게는 상품 1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故 이병희 회장은 수원 삼일중 출신으로 7선 국회의원과 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1964~1980년 대한농구협회장, 아시아농구연맹회장, 세계농구연맹 부회장 등을 맡아 한국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진병준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 회장은 “매년 중ㆍ고 동아리 농구대회를 수원에서 개최하는 것은 고 이병희 회장의 농구에 대한 사랑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서다”라며 “이번 대회가 농구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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