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기자회견… 中企적합업종 촉구·상생 외면 규탄
신세계 그룹이 편의점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골목상권 생태계가 위협받은 가운데 (본보 23일 자 6면) 소상공인연합회가 오는 2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700만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1시 소상공인 등 4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어 중소기업적합업종의 원활한 운영을 촉구하고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을 규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은 올해 시행 3년째를 맞았으며 82개 품목이 재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 중 50개 품목에 대해 대기업이 재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적합업종이 존폐위기에 놓였다는 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공감 상생 협약식’을 열었지만, 다음 날인 17일 위드미 편의점을 올 연말까지 1천 개 출범하겠다고 발표해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연합회 측은 “대기업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외면하고 적합업종 해제 요구, 골목상권에 진출해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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