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커스필드 한인회, 부천시에 세월호 성금 기탁

부천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베이커스필드 시(미국 캘리포니아주) 한인회로부터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해 모은 성금 4천300달러(한화 44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부천시 유가족을 위해 열린 LA총영사배 자선모금 골프대회 등을 통해 마련됐다.

해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한인 2세의 장학기금, 노인회, 베이커스필드 한글학교 후원금 등을 조성하고자 열리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역만리에서도 고국의 아픔을 함께하는 베이커스필드 한인회 등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맡겨주신 성금은 부천희망재단을 통해 세월호에 희생된 5명의 유가족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y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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