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서 주민 인하대 응급의료서비스 지원받는다

서해 5도서 주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인하대병원 전문의료서비스를 지원받게 됐다.

옹진군은 도서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모바일이용 의료지원시스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7개 보건지소 공중보건의는 응급환자 발생 시 인하대병원 응급환자 직통번호를 통해 전문 의료진과 화상통신을 연결, 다양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그동안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일선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는 전공 진료 과목이 아닐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거나 후송이 늦어져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못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군은 모바일 핫라인 구축을 통한 전문의료 서비스와 함께 주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진료인력의 상호교류 및 교육을 강화하고, 공동 진료체계를 구축해 자문 및 정보를 인하대병원 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허기동 옹진부군수는 “모바일 이용 의료지원 업무협약으로 협약병원의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역주민의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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