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등 16개 기관 참가 국내 최대 규모 실시
이번 훈련은 공항공사를 비롯해 미8군 718부대, 인천경찰특공대, 인천해양경찰특공대, 특전사 707 특수임무대대, 한국공항공사 등 16개 기관에서 8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폭발물 처리 훈련이다.
참가 기관은 지난 2006년 폭발물처리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매년 두 차례씩 훈련해 왔으며, 올해 훈련은 지난 4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공항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폭발물 판독을 비롯한 초동조치, 안전지역으로의 폭발물 이동, 기폭장치를 이용한 폭발물 무력화 처리, 사고 조사 등 폭발물 발견에서부터 사후처리까지 전 과정을 훈련한다. 특히 훈련 첫날에는 인천공항 테러보안대책협의회가 참관하는 가운데 최신 폭발물 처리장비와 사제폭발물 전시, 폭발물 위력 시범을 한다.
또 훈련에는 원격, 압력해제, 리드식, 타이머의 4가지 방식을 이용한 폭발물이 사용돼 다양한 폭발물에 대한 실전대응훈련이 이뤄질 전망이다.
나도균 공항공사 보안실장은 “참가 기관 간 폭발물처리 기법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특히 풍부한 실전경험을 지닌 미군의 대테러 노하우도 공유하게 된다”면서 “훈련을 통해 미비점이 발견되면 지속적으로 보완해 빈틈없는 대테러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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