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안전 이상무… 한·미 연합 폭발물 처리훈련

공항공사 등 16개 기관 참가 국내 최대 규모 실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종 테러 위협에 대비하고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3일간 한·미 연합 폭발물처리 훈련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항공사를 비롯해 미8군 718부대, 인천경찰특공대, 인천해양경찰특공대, 특전사 707 특수임무대대, 한국공항공사 등 16개 기관에서 8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폭발물 처리 훈련이다.

참가 기관은 지난 2006년 폭발물처리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매년 두 차례씩 훈련해 왔으며, 올해 훈련은 지난 4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공항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폭발물 판독을 비롯한 초동조치, 안전지역으로의 폭발물 이동, 기폭장치를 이용한 폭발물 무력화 처리, 사고 조사 등 폭발물 발견에서부터 사후처리까지 전 과정을 훈련한다. 특히 훈련 첫날에는 인천공항 테러보안대책협의회가 참관하는 가운데 최신 폭발물 처리장비와 사제폭발물 전시, 폭발물 위력 시범을 한다.

또 훈련에는 원격, 압력해제, 리드식, 타이머의 4가지 방식을 이용한 폭발물이 사용돼 다양한 폭발물에 대한 실전대응훈련이 이뤄질 전망이다.

나도균 공항공사 보안실장은 “참가 기관 간 폭발물처리 기법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특히 풍부한 실전경험을 지닌 미군의 대테러 노하우도 공유하게 된다”면서 “훈련을 통해 미비점이 발견되면 지속적으로 보완해 빈틈없는 대테러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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