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등 5개 지자체 “경인선 지하화하라”

경인지역 5개 지자체가 모인 ‘경인선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는 인천 도원역∼서울 구로역 구간 철도의 지하화를 촉구했다.

경인국철이 지나는 인천 남·남동·부평구, 경기 부천시, 서울 구로구 등 5개 지자체로 구성된 추진위는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선 지상 철도는 도심지를 관통해 주거환경 피해를 일으키고 도시의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도 지하화는 단절된 도시를 온전한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지난 2~4월 진행한 지하화 촉구 102만 명 서명부를 여·야 정치권에 전달했다.

부평구 등 5개 지자체는 지난해 12월 경인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민간단체 추진위원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를 결성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경인국철 지하화 구간은 인천 도원역∼서울 구로역 총 19개 역 23.9㎞다. 사업비는 5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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