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ㆎ내수용 모두 안전성 검사증명서 발급
전남 완도의 특산물인 완도명품광어가 ‘지리적표시제’ 등록 및 철저한 안전성 검사와 검사증명서 발급으로 안전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사건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내수산물에 대한 수요 감소 및 우려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양곤)의 특산물인 완도명품광어의 안전하고 철저한 출하관리방식은 올바른 국내산 먹거리를 선호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부분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완도산 명품광어는 풍부한 영양과 높은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다. 비린맛이 적은데다 육질이 쫄깃해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또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은 대표적인 저칼로리 수산물로써 다이어트 효과도 높아 현대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생선회이다.
국내 양식광어는 완도와 제주를 중심으로 전국 약 800여 곳의 양식어가에서 연간 5만여 톤이 생산된다. 이 중 완도지역 광어양식 규모는 연간 1,300여 톤, 1,400억 원대로 전국 생산량의 약 30% 이상을 차지한다. 품질면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 높은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
우리나라는 우수한 지리적 특산품을 국내·외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무역관련 지적재산권 협정, 한국·EU 기본협력에 따라 지난 1999년 1월 농산물품질관리법 제8조에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임산물 등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생산물이 그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로 이에 등록된 지역적 특산품에 대해서는 특허권에 준하는 법적, 배타적 권리를 부여함과 동시에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고 있다.
김양곤(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조합장은 “완도산 광어는 수출용과 내수용 모두 안전성 검사를 거쳐 검사증명서와 함께 출하가 이뤄지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청정해역에서 자란 완도명품광어의 명성에 걸맞도록 품질향상에 더욱 신경 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양곤)과 경상대는 15년 연구 끝에 비료 ‘장보고’와 생선액비 ‘해산왕’을 공동 개발 농작물의 수확량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어 농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장보고와 해산왕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광어와 우럭, 돔 등 고급어종으로 만든 친환경 유기질비료로 해충을 줄이는 탁월한 효능으로 작물 수확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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