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15만명 입출국 신기록 예고 ‘만반의 준비’
인천국제공항에 올여름 휴가철 사상 최대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을 하루 평균 13만 8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4% 늘어난 수치다.
특히 다음 달 3일은 15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지난해 8월4일 인천공항 역대 최대 여객 기록인 14만 7천668명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공항의 혼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선 출국 여객 수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째 주까지 하루평균 7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처럼 예년보다 많은 이용객이 인천공항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공항공사도 비상이 걸렸다.
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항 혼잡완화와 비상상황 및 안전관리를 위한 특별근무반 편성과 인력보강 등에 나섰다.
출국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인 오전 8~10시엔 셀프체크인과 무인출입국심사 사용을 적극 유도하고, 안내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체크인과 출국수속이 보다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공항공사는 국제선 체크인카운터 18개를 증설해 이달 내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며, 신속한 보안검색을 위해 일부 출국장 보안검색 시간도 30분 앞당겼다. 주차장도 여객터미널 안팎에 7천여 면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최홍열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여름 휴가철 공항이용객 급증에 대비해 새벽 및 휴일 근무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면서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오전엔 출발 3시간 전 도착, 셀프체크인이나 무인출입국심사 등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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