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선관위, 6.4선거 후보자 선거비용공개

의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ㆍ4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ㆍ지출내역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선관위는 또 18일부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도 공개할 계획이며 공개된 선거비용은 오는 10월13일까지 선관위에 정당ㆍ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ㆍ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신청이 가능하다.

정치자금 수입ㆍ지출내역에 이의가 있을 경우 열람기간 중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 특별조사팀(중앙 및 시ㆍ도 선관위)과 현지 출장 조사팀(구ㆍ시ㆍ군 선관위)을 편성하는 등 전문조사인력을 투입해 선거비용 누락 및 허위보고 등 불법 선거비용 지출행위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자체 수집한 자료와 수입ㆍ지출 보고서의 서면심사를 통해 드러난 혐의 사안 등을 바탕으로 중점 조사 대상을 선정해 현지조사 등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열람기간과는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조사 대상은 ▲선거비용 보전청구 항목 부풀리기 및 리베이트 수수에 의한 허위보전청구 행위를 비롯해 ▲선거비용 고의 축소ㆍ누락 등 허위 보고 행위 ▲후보자 추천 관련 불법 정치자금 수수 행위 ▲국고보조금의 사적ㆍ부정한 용도 지출행위 ▲타인 명의 또는 법인ㆍ단체자금 불법 후원금 수수행위 등이다.

의왕시 선관위 관계자는 “불법 정치자금 관련 범죄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특성이 있어 내부 신고ㆍ제보 없이는 사실상 적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누구든지 후보자의 선거비용 수입ㆍ지출내역이 사실과 다른 점을 발견하면 선관위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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