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눈물의 호소, 채권단 출자전환 제안 받아들여달라

‘팬택 눈물의 호소’

팬택이 채권단의 출자전환 제안을 받아들여달라며 이동통신 3사에 눈물로 호소했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10일 오전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통사 출자전환이 벽에 부딪힌 지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기로에 서 있다”면서 “팬택을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채권단 제시안이 이통사가 받아들이기에 쉽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이동통신 생태계에서 팬택이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 제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팬택이 오늘의 경영 위기를 맞게 된 데 대해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로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난 5월 베가 아이언2를 내놓으면서 팬택의 희망을 말씀드렸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생존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호소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팬택 눈물의 호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다” , “살리면 가망성이 있을까?” , “오죽하면 눈물로 호소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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