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지역 음악 예술인들과 함께 경기북부지역 불교계축제인 ‘경기북부 고양시 행복나눔 음악예술제’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경기북부 음악예술제는 경기북부지역 8개시, 3개 군이 소속된 경기북부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당초 석가탄신일을 맞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추모행렬에 동참하고자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날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영산제로 시작됐다.
이어진 법요식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 이번 음악예술제의 성공적 개최와 고양시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최성 고양시장에게의 감사패를 전달하고 집행위원장 대오스님 등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경기북부사암연합회 합창단과 고양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번 음악회의 주제인 원효대사의 일대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람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예술제는 BBS 불교방송을 통해 오는 17일 오후 12시와 19일 오후 5시, 20일 오후 1시 등 3회에 걸쳐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는 지역불교 활성화와 자비나눔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부처님오신날 연등제·무료급식소 운영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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