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실서 금품 털고 오토바이 훔치는 등 청소년 절도 잇따라

병원 입원실을 털고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청소년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8일 병원 환자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군(17)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5월 23일 새벽 2시께 인천 남구의 한 병원에 들어가 입원환자인 B씨(67)가 잠을 자는 사이 옷장을 뒤져 현금 80만 원과 스마트폰 1대를 갖고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병원 입원실을 돌며 3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주택가 골목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C군(15)도 함께 입건했다.

C군은 지난달 29일 새벽께 인천 남구의 한 길가에 세워져 있던 D씨(33)의 오토바이(시가 140만 원 상당)를 준비한 만능키를 이용해 시동을 걸어 그대로 달아나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200만 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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