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광명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건물 방문해 점검ㆍ점심 대접 서승욱ㆍ조성주씨에 감사편지

광명소방서 직원들이 관내 계명빌딩(하안동 소재) 관리소장으로부터 감사의 편지와 작은 선물(책 2권)을 받고 희색이 만연했다.

계명빌딩 김신명 관리소장(73)이 보낸 감사편지에는 광명서 예방팀 서승욱 소방장과 조성주 소방교가 건물에 대한 종합정밀점검을 실시한 뒤 지적된 시정보완명령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특히 점심을 하지 못한 채 검사반을 기다리던 관리소장을 위해 이들이 작은 점심(순대국)을 대접한 것에 대한 깊은 감동과 고마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 소장은 A4용지 한 장 분량의 감사 편지와 함께 ‘부의 법칙’과 ‘자신을 관리하는 좋은 습관’이란 제목의 두 권의 책을 동봉해 소방서에 보내왔다.

김 소장은 편지에서 “소방서 직원들께서 저희 건물에 방문해서 친절하게 소방점검을 확인해주고 마치 자식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펜을 들게 됐다”고 밝혔다.

서승욱 소방장은 “고령의 연세에도 열정적으로 관리하시는 소장님의 모습을 보고 부모님 생각이 나서 작은 점심을 대접했을 뿐인데, 이렇게 편지까지 보내주셔서 더 감사하고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권운 광명소방서장은 서 직원들이 공유하는 SNS에 이 같은 내용을 올려 전 직원들과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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