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한마음재단 ‘이웃사랑 합동결혼식’
“신혼의 마음가짐으로 더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처한 다문화 및 장애인 가정 12쌍이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의 도움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26일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부평구 부광교회에서 다문화 및 장애인 12쌍 부부와 가족·친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던 12쌍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송명재 한국지엠 대외정책부문 상무, 홍미영 부평구청장, 김상현 부광교회 담임목사 등이 함께했다.
12쌍의 신혼부부는 꼼꼼한 배려로 준비된 기대 이상의 결혼식에 감사함을 표했으며, 일부는 벅찬 감동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웃사랑 합동결혼식’은 지난 2007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못하던 다문화, 장애인, 새터민 등 72쌍의 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주고 예물과 제주도 신혼여행 경비 일체 등을 지원했다.
이날 꽃 단장을 한 쿠티제니 신부(마다가스카르·32)는 “기대하지도 못했던 큰 선물을 줘 감사하다”며 “많은 사랑으로 축복해준 만큼 앞으로 서로 아끼고 도와가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송명재 한국지엠 대외정책담당 상무는 “혼인서약을 한 12쌍의 부부가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한국지엠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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