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성공 염태영 수원시장 민선5기 공약 이행률 88%

나머지 12%도 현재 진행 지키지 못한 ‘空約’ 0건 약속 지키는 단체장 ‘TOP’

재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4년간 시정을 운영하며 당초 약속했던 공약의 88%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머지 12%의 공약도 현재 진행중이어서 지키지 못한 공약이 단 한건도 없으며 이같은 공약 이행률은 경기도 1위, 전국 4위에 해당한다.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는 민선 5기 마무리를 앞둔 6월 한달간 염 시장의 시민약속사업 이행 평가를 실시한 결과, 90건의 사업 중 79건이 완료돼 이행률이 88%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염 시장은 전략사업 39건 중 32건을 완료하고 일반사업 51건 중에는 47건을 성공시킨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문위원회별로는 여성복지 분야 공약이 14건 모두 완료돼 100점 성적표를 받았다.

더욱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원시종합창업지원센터 조성, 도시재생 분야의 시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 만들기,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환경성질환(아토피) 치유센터 건립, 시민참여 전략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등이 우수 사례로 손꼽혔다.

여기에 경기고법유치와 서울·오산·화성 구간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은 시민들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공약으로 평가받았다.

염 시장은 앞서 지난 4월 공약 이행 감시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 전국 지방자치모니터단이 실시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81.94%를 기록하면서 도내 31개 시·군 중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 3월에는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서 거버넌스와 복지·문화행정 부문의 인정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 5월 유권자시민운동본부로부터 유권자 대상을 수상하는 등 ‘민선 5기 우등성적’을 일궈냈다는 평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거버넌스 행정으로 소통을 구현했다는 종합적인 평가가 내려졌다”며 “민선 6기에서도 시민과의 약속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를 선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2월 일자리, 도시재생, 환경수도, 시민참여, 여성복지 등 5개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좋은시정위원회는 공약 이행상황 평가와 주요 정책 개발, 현안 자문 등의 역할을 해왔으며 27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