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아트사커’ 살아 있네!

E조 1위 확정… ‘샤치리 해트트릭’ 스위스도 극적 16강

‘아트사커’ 프랑스가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프랑스는 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에콰도르를 맞아 후반 5분 상대 선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0대0으로 비겨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전반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승리가 절실하지 않은 탓인지 집중력이 부족했다.

에콰도르는 전반전에는 수비에 중점을 두며 역습 상황에서 한 방을 노렸지만, 후반 5분 만에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퇴장당하면서 오히려 수적 열세에 몰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에콰도르가 수비에 치중하며 엔네르 발렌시아의 1인 공격에 의존하는 동안 프랑스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39분 벤제마, 후반 42분 레미, 후반 추가시간 지루의 슈팅이 모두 에콰도르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의 선방에 가로막히는 등 회심의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간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같은 조 3차전에서는 스위스가 제르단 샤치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