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비서실장 이홍범·대변인 우승봉 내정

“능력 위주로 공정한 인사”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5일 새로운 민선 6기 첫 인선을 발표했다.

비서실장에는 이홍범 예산담당관을 내정했으며 대변인은 우승봉 전 안전행정부장관 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

이홍범 비서실장 내정인은 시 총무팀장, 예산담당관실 투자분석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공직사회에서 원만한 대인관계와 깔끔한 일 처리를 인정받고 있다.

우승봉 대변인 내정인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언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유 당선인과는 안행부 장관시절부터 보좌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정확한 의중을 전달해야 할 대변인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유 당선인은 “모든 인사의 원칙과 기준은 오직 인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학연, 지연 등 어떠한 친소관계의 고려 없이 철저하게 전문성을 고려하고, 능력 위주로 공정한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인사가 공개되면서 공석인 정무부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정무부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는 당선인 인수위원회 부단장인 정유섭 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다.

이 밖에도 인수위 단장인 최순자 인하대 교수와 인천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정병일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당선인이 부채전담 부시장을 두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재부 차관 출신인 배국환 부단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시각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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