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천국 꿈꾸는 ‘광명시’

일이 가장 큰 복지 취업대란 정면돌파

올해 시민을 위한 직접 일자리 5천개 신규 추진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선 광명시.

이를 위해 시는 KTX 광명역세권지구에 유망기업 유치와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상품 자원화를 위해 가학광산개발 및 전통시장 이용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일자리 걱정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미래 융복합도시로 발전하는 가장 중심 요소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며, 시민 삶이 향상된다는데 뜻을 모아 오늘도 일자리정책에 매진하고 있다.

■일자리정책 전국 최고 우수기관 입증

시는 산업기반이 취약하지만, 주민에게 실감이 나는 공공부문 일자리 추진 등을 통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사례로 전국 지자체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과 상금 1억 7천만원을 받아 일자리창출 사업에 전액 재투입, 성과를 내는 일자리창출 순환 효과를 이뤘다.

또한, 사회적 경제기업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돼 1억3천만원을 받아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모델개발, 판로개척 등에 지원하고 있다.

■KTX 광명역세권 개발ㆍ일자리 창출 ‘선순환 구축’

시는 지난 9년간 개발이 미뤄져 왔던 KTX 광명역세권지구 내 글로벌기업과 유망기업 등을 유치해 획기적인 변화와 일자리 창출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2년 12월 세계 최대 매장 코스트코 코리아 광명점이 개장, 광명시민 300명을 우선 채용하기로 한 협약에 따라 정규직으로 160명을 채용했으며,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도 광명점으로 이전했다.

올해 말 국제적 기업 이케아 국내 1호점이 광명에 문을 열면 300명 이상 정규직원뿐만 아니라 건설, 제품운송, 택배, 가구조립 등 간접고용 효과와 광명시민의 일자리창출 및 세수증대가 예상된다.

또한,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돼 입주 되면 국내외 800여개 업체가 입주, 연간 1조원의 매출과 7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KTX 광명역은 첨단 융복합도시로 거듭나 수도권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명 국제디자인클러스터는 광명역세권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들어서며, 대지면적 3만 3천56㎡, 전체면적 28만 6천여㎡의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대형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총 사업비 4천500억원으로 조성, 2014년 연말에 착공, 201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구로ㆍ금천구의 디지털산업단지와 안양의 첨단산업단지를 잇는 첨단산업단지 벨트의 중심에 자리 잡아 KTX 광명역, 신안산선,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원 광명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 환경을 기반으로 융합산업단지를 구축하고 광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의 중심에 있는 광명 국제디자인클러스터 개발의 시작은 인근의 개발사업들과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쇼핑, 디자인, 문화, 관광산업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 융ㆍ복합도시로 수도권 도시 중 가장 경쟁력을 갖는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광명 국제디자인클러스터는 세계적인 디자인그룹 이노디자인이 운영하는 ‘디자인 아카데미’, 국내 최고의 디자인 대학의 ‘자동차 전문 디자인 연구시설’, 전국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제품 디자인 관련 무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 콜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자인 시장에 발맞추어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베이비부머 등 ‘광명 3개 특화 일자리 사업’ 효과

시는 주거도시 보완을 위해 광명스타일 3대 특화 일자리 ‘광명청년잡스타트’, ‘5060베이비부머일자리사업’, ‘새희망일자리사업’의 취업률을 높여 정부고용률 70% 목표달성에 이바지하는 등 서민 생활이 안정되도록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청년잡스타트프로젝트’는 청년 취업률과 실업률 해소를 위해 관내 청년대상 공공기관 인턴제 및 개별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한다.

‘5060베이비부머일자리사업’은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베이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사회적 문제해결 및 사회적 경험과 노하우를 공공부문에 도입하기 위해 전문기술 등의 보유자를 선발 운영한다.

‘새희망일자리사업’은 실직이나 생계유지가 어려운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경제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계층별ㆍ유형별ㆍ성별 그물망 ‘공공 일자리’ 

시는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청년, 장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계층별·유형별 공공 일자리를 매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내 청년에게 대학생 아르바이트, 청년잡스타트프로젝트를 운영해 연간 700명 이상 다양한 취업정보 제공 등을 통해 청년취업률을 해소에 기여한다.

또 장년층에게는 새희망,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연간 2천명 이상 참여형 일자리를 운영하며, 환경봉사대와 학교급식 도우미 외 30개 사업 등 1천여명에게 노인 참여형 일자리를 제공, 노인 생활의 커다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아울러 일반여성, 경력단절 주부에게는 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 취업연계를 위주로 연간 1천명에게 재취업 교육 등을 통해 일자리를 알선하며, 장애인복지, 행정 도우미 등 분야별로 연간 200명 이상 장애인 일자리를 확보해 운영한다.

■사회적 경제기업은 취업난 해결 돌파구 

시는 지역공동체 단위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기업 43개소 설치와 250개 일자리를 추진 중이며 이를 연중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는 사회적 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협동조합 지원 조례 제정, 사회적 경제기업 대표자 간담회 등을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이 운영체계를 갖추고 자립할 수 있는 기본 영양분을 공급했다. 그 결과 마을기업 육성기관 최우수상을 경기도로부터 받아 최고임을 입증했다.

시는 사회적 경제기업이 자립기반을 갖추고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며 시민의 관심과 알권리 충족 해소 및 창업자를 위해 아카데미 교육훈련을 주기적으로 운영한다.

■취업박람회 등 입체적 취업지원 서비스 

시는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인력이 필요한 구인업체 간의 효과적인 연결방식을 위해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일자리발굴단(복지동 직업상담사 배치운영), 사회적 기업지원센터 등의 운영으로 순기능 역할을 하고 있다.

일자리센터는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하고 취업박람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나서 상반기 4월 기준 3천472명에게 구인·구직을 알선했다. 또 청년취업 힐링캠프 등 계층별 취업지원서비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

여성새일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기회 확대와 일자리를 찾아주는데 최일선에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 올 상반기 4월 기준 1천138명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했다.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훈련 ‘준비된 인재’ 양성 

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운영해 지난해 6개 분야 710명에게 취업 조건을 마련하도록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웹솔루션, 한식조리사, 카티아, 직업상담사, 직종별 전문가, 여성자격증반, 콜센터 전문상담원 등 6개 부문 계층별 1천116명의 교육생 양성 배출을 목표로 반기별 지역 맞춤형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시는 관내 일자리 컨트롤타워 기능역할을 하는 광명시노사민정협의회를 상시 가동한다. 근로자, 사용자, 시민대표, 광명시, 고용기관 대표로 구성된 광명시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 인적자원개발, 노사협력 등에 관한 필요 사항을 발굴하고 협의·심의를 통해 시민 여론 공감대 형성 및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행복,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동계, 경영계, 시의회, 광명시 등 각계각층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매년 일자리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일자리창출 관련 운영실적과 내년에 추진할 일자리 발표에 이어 추진실적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과 사기를 진작시키고 예산에 반영, 일자리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

심재성 시 일자리창출과장은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단순한 시간제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과 퇴직금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최고의 복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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