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세계무대 다니며 ‘한류문화’ 심는다

해외문화사절단 키르기스스탄서 부채춤ㆍK-POP 등 이주민에 추억 선물

경인여자대학교 해외문화사절단은 최근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국립드라마극장에서 한인이주 150주년을 기념하는 한류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문화공연에는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 김창규 한국대사관 대사, 박용집 한인회장, 최 발레리 고려인협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한국교민은 물론 이주민인 고려인과 키르기스스탄인, 러시아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적을 가진 500여 명의 관객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인여대 해외문화사절단은 이번 한류 문화공연에서 부채춤과 화관무, 사물놀이, K-POP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전파했다.

특히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백만송이 장미’, ‘어머나’ 등 한국가요는 관객들이 자리에 서서 다 함께 열창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었다.

고려인 3세 최철민씨는 “부모님이 자주 말했던 부채춤과 화관무를 직접 보니 그야말로 감개무량하다”며 “K-POP도 직접 보니 아이들이 열광할 정도로 정말 멋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여대 해외문화사절단은 오는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류 문화공연을 한 차례 더 연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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